오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일명 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 결승전 경기 하이라이트를 다시 볼 수 있는 곳과 결승전 내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롤 아시안게임 결승전 다시 보기
1. 롤 아시안게임 결승전 다시 보기
1-1. 전체 경기
전체 경기는 아프리카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롤 아시안게임 결승전 다시 보기
1-2. 하이라이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하이라이트의 총길이는 7분 48초로, 경기 시간 기준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합니다. 하이라이트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내용에서 대만을 앞섰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2. 결승전 경기 내용
모든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실력이 대만 선수들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체 경기를 다 본 저로써 개인적으로 1경기와 2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2. 결승전 경기 내용
2-1. 1경기
1경기의 경기 시간은 총 29분 7초가 걸렸습니다. 올해 LCK 경기 평균 시간은 짧으면 10분 후반대에서부터 길면 40분이 넘어갈 정도로 길어지는데, 이 정도의 시간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1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미드라인의 정지훈(초비) 선수가 '아리' 캐릭터로 상대방의 모든 스킬을 빼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바텀라인의 원딜 박재혁(룰러) 선수와 서포트 류민석(케리아) 선수의 호흡으로 상대방 바텀라인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에서는 탑라인에서 '신지드'가 조커픽으로 나왔지만, 조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K/D/A(킬, 데스, 어시스트) 수치를 봐도 알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1경기에서 총 15킬 3데스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2. 결승전 경기 내용
2-2. 2경기
2경기의 경기 시간은 총 26분 1초로 앞선 1경기보다 3분 먼저 끝낸 경기였습니다. 2경기에서는 탑라인 최우제(제우스) 선수의 '말파이트'와 정글라인 서진혁(카나비) 선수의 '바이'의 호흡이 좋았습니다. 물론, 좋았던 내용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바텀라인에서 박재혁 선수가 대만 원딜 선수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요. 경기 중반부쯤 정지훈 선수의 아지르가 잘 성장한 상대 미드라인 선수를 궁극기를 활용하여 넘김과 동시에 박재혁 선수가 킬을 기록하며, 경기가 급속하게 기울어졌습니다. 2경기의 K/D/A는 대한민국이 17킬 9데스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 이상혁 선수의 부재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결국 결승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최근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몸살,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상혁 선수가 나오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상혁 선수의 부재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정지훈 선수의 압도적인 실력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나오지 못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에서 베테랑인 이상혁 선수가 나머지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하며 상대 국가와의 경기에서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모든 경기를 전승하여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추후 진행될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남은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랍니다.
